동부연회, 정책 토론회를 열어··· ‘기쁨과 칭찬, 인기를 끌려 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기쁨을 위해’ 다짐
- 우광성 감독, 중요한 사역으로“성도들을 온전케 봉사의 일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로 세우게 하는 역할” 강조
- 감리사협의회를 연회 내각(cabinet)으로 격상, 학연을 인정하지 않고,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서 운영위원장을 총무에서 감독으로 전환..
- 박재혁 장로, ‘필리핀 한인선교 50주년 대회’ 후원금 500만 원 전달하는 시간도 가져...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부연회’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 16: 3)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우광성 감독)는 지난 11월 29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삼천 로뎀힐링타운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부연회’라는 슬로건으로 지방회 감리사 및 선교부, 교육부, 사회평신도부, 연회실행부,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장년선교회, 교회학교, 장로회 단체장들이 모여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동부연회를 위해서 정책 토론회를 가졌고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광성 감독 취임 후 연회원들이 모처럼 모인 자리에 우 감독이 시무하는 교회인 삼천교회에서는 연회 비전교회를 위해서 쌀(10㎏)과 마스크를 준비해서 지방회별로 지급했고, 이날 점심 애찬도 여선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해서 연회원들을 섬겼다.
이번 동부연회 정책 토론회 순서를 보면 ▲찬양과 경배(삼천교회), ▲개회예배, ▲1차 정책 토론회(연회원들에게 듣는 시간), ▲점심, ▲힐링 콘서트(우광혁 교수)와 동부연회의 방향, ▲2차 정책 토론회 시간에는 우광성 감독이 앞으로 동부연회를 위해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개회예배
개회예배는 최효성 감리사(감리사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시작했다. 조용한 기도와 찬송(182장)을 다 같이 부르고, 박재혁 장로(남선교회동부연회연합회 회장)는 “정책 토론회가 오늘을 넘어 내일을 설계하는 웅대한 시간이 되도록 이 자리에 모인 감독님과 모든 동부연회의 일꾼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특별히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서 동부연회 일꾼들 한 명, 한 명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 서로를 격려하며, 배려하며, 협의하여 도약을 이뤄내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정순 권사(여선교회동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우광성 감독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한복음 21:15~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우광성 감독은 “정책 토론회가 그저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오늘만큼은 정말 행복한 시간으로 어떻게 하면 주님을 향한 사랑을 다시 한번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가 다루는 모든 아젠다들을 통해서 숨겨진 일들도 다 드러나고, 구부러지는 일들도 바로 펴질 수 있고, 무엇보다도 몇 사람들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함께 도모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서로가 얼마나 귀한 분들인지 인정하면서 천국 같은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홍성천 총무(동부연회)가 광고를 전하고, 찬송(191장)을 부르고, 우광성 감독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 1차 정책 토론회
개회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1차 정책 토론회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시간에는 동부연회 서기가 나와서 이날 토론회 나온 건의안 내용 등을 정리했다. 토론 시간에는 직분 상관없이 동부연회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누구든지 동부연회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으로 손을 들고, 감독이 지명하면 나와서 발언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우 감독은 화를 내거나 언성은 자재해 주기를 당부했다.
우 감독이 먼저 발언을 시작했다. 연회에서 부담금 인상 논의에 대해서 연회원들에게 질문하자 연회원중에는 부담금을 올려서라도 지방회 비전교회를 연회에서 도와주셨으면 좋다는 의견과 다른 의견으로 개채교회의 재정도 감안해야 한다며 줄어든 교인수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 코로나19로 개채교회 성도수가 줄고, 교회 재정도 어려운 가운데 부담금 인상은 어렵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건의로 연회에서 맡고 있는 자리가 일부 회원에게 중복되어서 여려곳을 맡고 있다며 가급적 골고루 위원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감독에게 건의했다.
정인식 장로는 “다음세대를 책임지고 이끌어가고 있는 교회학교연합회를 위해서 ‘미래살리기원원회’를 만들어서 예산도 책정해 주시고, 각각의 선교회 단체에 ‘미래살리기위원회’ 부서를 만들어서 다음세대를 살리는데 불씨를 남겨서 부흥에 앞장서서 나가자고 건의했다.
청장년선교회 임원이 나와서 “동부연회 지방회내 청장년선교회연합회가 미조직된 지방회가 있다”라며 “꼭 청장년선교회를 위해서 감리사님께서 잘 세워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청장년선교회가 잘 세워지면 교회학교와 교회 부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건의했다.
우 감독은 지금 감리사님과 내년 연회에서 새롭게 감리사가 되시는 분들과 함께 논의해서 청장년선교회가 미조직된 지방회를 위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병제 장로(양구감리교회)는 “개교회들의 좋은 정책들을 연회와 협의하고, 세미나를 통해서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유영충 장로(춘천남지방회)는 “평신도 주일과 보건주일을 잘 지키지 안는 교회가 있다며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건의했다.
이경옥 권사(태백지방회)는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일부 비전교회는 성도도 없는 곳이 있다며 교회가 통합하는 것과 감리교회 파송제를 잘 시행했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현재 연회 장로회연합회는 공식적인 단체가 아니라 임의단체라며 사회평신도사업위원장을 장로회연합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맡는 것에 대해서도 건의하면서 현재 3개 연회가 시행하고 있다고 건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우 감독은 교리와 장정을 지켜가면서 이번 토론회에 나온 내용들을 잘 새겨 듣고, 정책에 임하겠다며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서 동부연회가 서로 격려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차 정책 토론회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 동부연회의 방향
▲동부연회, 정책 토론회 시간에 우광혁 교수가 힐링 연주를 하는 모습
점심 식사 후 시작한 우 감독이 제안하는 동부연회 방향에 대해서 듣기 전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광혁 교수(한예종)가 각종 악기를 가지고 나와서 연회원들이 보는 앞에서 연주하는 시간도 가졌다. 저마다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에 감동하는 연회원들은 이번 토론회를 위해서 이렇게 연주회를 위한 힐링 공연을 마련한 우광성 감독에게 감사의 박수로 환영했다. 우 감독은 우광혁 교수는 친동생이라고 소개하고, 연회원들에게 감독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시작했다.
우 감독은 동부연회의 방향 비전(VISION)에 대해서 눈, 마음, 지혜로 보는 것과 미래의 상상도, 미래도, 선견의 능력과 통찰력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능력으로 미래의 광경을 미리 보고 준비하고 목표를 향한 현재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비전(VISION)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야망과 비전의 차이는 자기 자신 생각은 야망이고, 하나님의 계획은 비전이며 자기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경륜, 영광으로 지도자의 정직성과 야망(성공)과 비전을 구별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우 감독은 비전의 목표를 위해서 개인의 유익이나 야망을 초월해서 서로를 높이고,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면서 좋고 많은 열매를 맺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기가 막힌 삶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공하는 공동체의 공통점이 있는데 비전이 분명하고, 비전을 공유하고, 과정에 도전하며 방해를 뛰어넘어 탁월한 의사소통으로 동역자들과 함께 행동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소망적, 낙관적으로 헌신과 희생에 모범을 보이면서 남들이 모르는 높은 성취의 기쁨을 누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우 감독은 매니저와 리더의 차이를 살펴보면 매니저는 임무 수행, 방법을 배움, 다른 이들을 모방함, 조직을 유지함, 제도와 구조에 초점, 컨트롤에 의존해서 앞의 일만 바라보지만, 리더는 성장으로 혁신 방법을 모색하고, 창조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방법을 창작하고, 조직을 부흥 발전시켜서 사람과 관계에 초점을 두는 자가 리더라고 강조했다.
감독의 역할과 직무에 대해서 감독은 해당 연회의 영적, 행정적 최고 임원으로서 개체교회, 지방회 및 연회의 신령상 문제와 연회의 행정과 사업 시행 상황을 감독하며 소속지방회와 개체교회를 순방 시찰해야 한다.
또한, 행정책임자로 조직, 방법, 진행하고, 신령상 책임으로 교회의 거룩성 보호와 성직안수, 사업시행의 감독자로 감사가 아니라 감독이다.
감독의 사명은 영적지도자로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바로 세우는 데 있다.
감독의 말씀 사역에는 온전, 봉사, 세움으로 교훈, 책망, 바르게 함, 의로 교육하는데 있다.
감독이 바라보는 현실적 진단으로 학연의 심각한 문제, 선거의 지나친 경쟁, 선거 후의 상처로 단합이나 협력이 안 되며 평신도 단체장도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현실적 대안으로 학교가 달라도 주님은 한 분, 모두가 믿음의 동역자, 선거는 공정하게, 선거후에는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고, 협력해서 선거 후원그룹이 아니더라도 사역에는 동역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감독의 분별력으로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지 말고, 사람들의 칭찬과 인기를 끌려고 하지도 말고, 오직 주님의 기쁨을 구하여야 한다.
동부연회의 영적 목표로 동부연회 슬로건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부연회’, 말씀으로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 16:3)
우 감독은 임기 2년 금방 지나간다며 중요한 방향을 빨리 정하고, 시작과 진행의 시기를 계획해야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감독이 생각하는 중요한 사역으로 성도들을 온전케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로 세우게 하는 역할이 중요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중요한 사역을 위해서 성인들은 복음의 본질 회복과 믿음, 기도, 영성훈련 강화, 뜨레스 디아스, 치유세미나, 목회자 및 평신도 특별 세미나등을 삼천교회가 적극적 후원에 앞장서고, 아동들에게 G2K, G2K-Kids, Youth 성지순례, 출산(저출산 문제 극복의 노력과 현실적 도움), 출산 목회자 가정에 격려금 등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이 생각하는 연회 운영에 대해서 감리사협의회를 연회 내각(cabinet)으로 격상해서 감리사 협의회는 친교단체가 아니며 장정상 아무런 권한이 없고, 감리사협의회에서는 학연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지방 평신도 단체장들의 사명으로 연회와 각 지방 평신도들과의 소통의 창구로 연회 조직(공천) 중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서 운영위원장을 총무에서 감독으로 전환해서 평신도 단체장 전원과 기타 목회자와 평신도와 함께하는 동부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 감독이 생각하는 지방회 진행에 대해서도 감독 초청을 강제하지 않고, 초청하는 지방회만 참석하고, 가능하면 감리사가 진행하기를 당부하고, 전체 지방별 순방 및 지방심방으로 교역자회의시 참석해서 교역자 회의에서 설교에 대한 사례비 없이 각 지방회 비전교회를 위해서 감독이 선교비를 2025년 1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시대의 동부연회 선교의 방향은 한국 교회가 가장 전략적 위치에 있고, 가장 많은 국가에 퍼진 민족으로 현재 180개국에 나가 있으며 전체 750만 교포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4대 강국에 80만 명 이상 거주한 나라(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에 나가 있으며 세계 경제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단기간의 폭발적 경제 성장과 10위 진입한 나라로 세계적 기업인 삼성, 현대, 기아, LG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세기의 기독교 기적을 이룬 나라(폭발적 부흥)로 해외에 자국 교회를 가장 많이 가진 나라로 약 5,500개 정도 되며 현재 동부연회는 산으로 둘러 싸여 있지만, 연회 자립도 중요하고, 교회 본래 목적인 선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감독은 동부연회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서 연회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나아가려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거듭 밝히면서 ‘필리핀 한인선교 50주년 대회’(2024년 12월 2일–6일)에 동부연회에서는 감리사연수를 가지 않고 후원(감리사회)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개회예배 기도순서를 맡은 박재혁 장로(남선교회동부연회연합회 회장)가 필리핀선교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에 이번 ‘필리핀 한인선교 50주년 대회’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500만 원 후원금을 우 감독에게 전달하고 이를 연회원들에게 알렸다. 참석한 연회원들에게 감독이 시무하는 삼천교회에서 마련한 마스크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 동부연회, 정책 토론회 - 삼천 로뎀힐링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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